안녕하세요?

오후 9시에 청소년수련관 곰두리수영강습을 받고 있는 장애아 부모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시설을 이용하던 중 불편한 일이 발생하여 아래와 같이 건의하고자 합니다.

5월 31(금)일에 평소처럼 아이를 수영강습에 보내고 1층 헬스장 앞에서 수영장을 지켜보며 대기하던중 바로 옆 휴게공간에서 부모 3-4명과 아이 6-7명이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켜 먹으며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휴게공간이 공용의 목적이 우선시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그룹이 자리를 선점하여 마치 제 공간인듯 차지하는 것도 비상식적인 일인데 거기서 치킨와 피자같은 냄새가 심한 음식까지 먹으니 같은 층을 공유하는 저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수다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바람에 그 소음을 듣기가 괴로워 부득이하게 제가 지하 1층으로 옮겨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휴게공간내 간편음식 섭취나 개인적인 담소는 몰라도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파티나 취식은 금지해줄 것을 건의합니다. 이같은 일이 계속 될 경우 무분별한 이용으로 시설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자리선점같은 알수없는 기득권과 규제없는 취식으로 악취와 소음발생이 우려됩니다.

제 건의가 꼭 실행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첨부 : 문제가 된 수영장동 1층 휴게공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