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자체는 이미 출결 관리제와 잔여석 추첨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왜 유독 과천도시공사만 '전 강좌 100% 무작위 추첨'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하려 합니까? 인근 안양시만 하더라도 기존 회원들의 수업 연속성을 보장하면서 잔여석에 한해 신규 추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논리대로라면 타 지자체들은 수강생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불공정을 방치하며 위법 행정을 하고 있다는 뜻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과천시만 못 하겠다는 주장은 행정적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공단이 내세운 '비이용 시민과의 형평성' 잣대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과천시에 거주하며 지방세를 오래, 많이 납부한 가구에게 우선순위를 주는 것이 공단이 말하는 공익적 원칙에 더 부합하는 것 아닙니까? 세금은 체육시설 입장권 사려고 내는 푯값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공동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재원입니다. 이용하지 않는 시민의 혈세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기존 수강생을 '특혜 독점 세력'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공공 인프라의 본질을 악의적으로 비틀어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용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시민이 100%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자체 공공 서비스가 과천시 어디에 존재합니까? 정해진 규정대로 긴 시간 정상 대기열을 거쳐 이용해 온 시민들을 왜 부당한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처럼 취급하며 수강권을 박탈하려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출결 관리 역시 한두 번 부득이하게 결석하는 것을 빡빡하게 잡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실제 현장을 보면 등록만 걸어두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유령 회원들도 있습니다. 이런 최소한의 현장 실태 분석은 된건가요? '20명 추첨식 간담회' 역시 기만입니다. 시민 수천 명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고작 20명을 뽑아 간담회를 하겠다는 것은, 입맛에 맞는 인원만 앉혀두고 "소통을 거쳤다"는 셀프 면죄부를 만들기 위한 요식 행위일 뿐입니다. 과천도시공사는 말도 안되는 '100% 무작위 강제 퇴출제'를 전면 재검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