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체육시설 6개월 추첨제 도입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합니다. 더 많은 시민에게 체육시설 이용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추첨제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왜 하필 지금, 이렇게 서둘러 6개월 추첨제를 도입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4·5·8·9단지 및 주암장군마을 등 약 5,369세대가 이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한 달 후 과천국민체육센터가 개관하고, 내년 7월에는 갈현동 문화체육시설도 준공될 예정입니다. 두 시설 모두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 생활체육시설입니다. 또한 현재 이주한 재건축 단지들도 2027~2030년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며, 각 단지 내에도 수영장을 포함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즉, 과천의 인구와 체육시설 공급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기존의 대기 수요만을 기준으로 제도를 서둘러 확정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늘어날 체육시설 공급과 인구 변화를 먼저 살펴본 후 추첨제의 필요성과 시행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더욱이 월요일에는 강사를 통해 추첨제 도입을 안내하고, 바로 다음 날인 화요일에는 플래카드를 걸고 수요일에 공지를 게시하는 등 시민들이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고 의견을 낼 시간조차 없이 제도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6개월마다 추첨을 통해 이용 여부가 결정된다면 기존 이용자 역시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없게 됩니다. 단순히 ‘더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이용자에게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게 하는 것이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 묻고 싶습니다. 더구나 과천도시공사 사장의 임기가 2027년 9월 12일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제도 도입이 사장의 임기 중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시민 입장에서는 왜 다른 시설들이 잇따라 개관하고 체육시설 공급이 확대되는 시점에 시민회관 체육시설 추첨제를 이렇게 서둘러 도입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결정이 단순히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적 판단인지, 아니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한 결정으로 비칠 여지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과천도시공사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추진 배경과 객관적인 근거를 투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과천도시공사는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도를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추첨제 도입을 즉시 시행하기보다, - 향후 과천국민체육센터 및 갈현동 문화체육시설의 개관, - 재건축 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 변화, - 추가되는 수영장 및 체육시설의 공급 규모, - 현재 과천시 체육시설의 실제 이용 수요 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해 주십시오. 또한 시민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월요일 안내 후 화요일 공지가 이루어진 구체적인 결정 과정과 근거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천의 체육시설 환경은 이미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부족했던 상황만을 근거로 미래에도 부족할 것이라고 전제하여 제도를 서둘러 도입해서는 안 됩니다.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친 후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