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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체육] 과천시민회관 6개월 단위 추첨제 시행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드립니다
작성자 : 김** | 등록일 : 2026-10-07 | 시설구분 : 체육
과천시민회관 6개월 단위 추첨제 시행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과천시민회관 체육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2027년부터 기존 재등록 방식을 폐지하고 6개월 단위 추첨제를 시행한다는 안내를 확인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신규 이용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현재 성실하게 이용하고 있는 시민의 이용 자격을 6개월마다 초기화하는 것은 반드시 같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체육의 특성과 현재 운영방식을 고려하여 시행 전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첫째, 생활체육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의 연속성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수영 등 생활체육은 일회성 체험이나 문화강좌와 달리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실력을 쌓아가는 활동입니다. 그런데 6개월마다 추첨으로 이용 여부가 결정되면 성실하게 운동하고 있던 시민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6개월 운동하고 추첨에서 탈락해 쉬었다가 다시 당첨되면 운동을 시작하는 방식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체육시설의 목적에 정말 부합하는지 의문입니다.

둘째, 현재도 신규 이용자가 들어올 수 있는 대기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기존 이용자들도 처음부터 이용을 보장받았던 것이 아닙니다. 자리가 없으면 몇 개월씩 대기하고, 순번이 돌아온 뒤 이용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신규 이용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이용자 전체를 6개월마다 다시 추첨하기보다, 현재의 대기제도와 결원 충원 방식을 우선 보완하는 방법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전면 추첨보다 실제 출석률을 재등록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 일정 출석률을 충족하지 못하는 회원은 재등록을 제한하고, 그 자리를 대기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을 제안드립니다. 질병이나 출장 등 불가피한 사유는 예외로 인정하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성실하게 이용하지 않는다면 재등록 기회를 잃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출석하며 운동하는 시민까지 6개월마다 동일하게 탈락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 실질적인 의미의 공정성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넷째, 과천의 체육시설 공급 확대도 함께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과천에는 새로운 체육시설도 추가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설 공급이 늘어나면 기존 시민회관에 집중된 수요 역시 일정 부분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강좌별 실제 대기인원과 대기기간, 결원율, 출석률과 함께 신규 체육시설 확충에 따른 수요 변화까지 고려하여 정말 모든 프로그램에 일률적으로 6개월 단위 추첨제가 필요한지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결국 제가 요청드리는 것은 기존 회원의 이용을 무조건 보장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려는 시민에게는 합리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로 꾸준히 운동하는 시민에게는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 이 두 가지를 함께 보장하는 것이 공공체육시설의 공정성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면적인 6개월 추첨제를 시행하기 전에 ① 현재 대기제도 보완, ② 출석률을 반영한 재등록 기준 도입, ③ 실제 대기 수요가 높은 강좌에 대한 차등 적용, ④ 신규 체육시설 확충에 따른 수요 변화 등을 함께 검토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이미 결정된 제도를 안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행 전에 실제 이용회원과 대기회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좋은 취지가 오히려 ‘누구도 꾸준히 이용하기 어려운 제도’가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재검토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