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판단을 했기에 이런 정책이 나온겁니까? 곧 새로운 체육시설이 문을 열고 과천의 생활체육 여건 자체가 달라지는 시점입니다. 그렇다면 행정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현재의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분석하고, 신규 시설 개관 이후의 변화를 예측하고, 여러 대안을 비교한 뒤 시민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놓은 답이 모든 운동 종목 6개월 전면 추첨제입니까?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을 한 추첨통에 집어넣어 서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만들었습니다. 행정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시민들 사이의 갈등으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그동안 성실하게 운동해 온 시민들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수영하고, 출근하고, 자기 돈을 내며 수년간 운동을 생활의 일부로 만들어 온 사람들이 무슨 공공시설을 점거한 사람들입니까? 이런 시민들이야말로 과천시가 생활체육을 통해 만들고 싶었던 건강하고 성실한 시민의 모습 아닌가요? 그런데 이제 와서 6개월마다 자리를 비우고 다시 운에 맡기라고 합니다. 저는 이 결정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그리고 묻겠습니다. 이 정책을 최초로 제안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누가 검토했고, 누가 최종 결정했습니까? 어떤 자료를 근거로 했습니까? 신규 체육시설 개관에 따른 공급 변화는 검토했습니까? 다른 대안은 무엇을 검토했고 왜 폐기했습니까? 실제 이용 시민들의 의견은 언제, 어떻게 들었습니까? 모두 공개하십시오. 시민들에게 ‘공정’을 요구하기 전에 이 졸속적인 정책이 만들어진 과정부터 투명하게 밝히십시오. 잘못된 행정에는 재검토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떤 판단으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영부장 이혜선입니다.
공사 체육시설을 아껴주시고 오랜 기간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회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소중한 제언 감사드립니다.
추첨제 시행은 기존 회원님들의 이용을 무조건 배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6개월이라는 충분한 수련 기간을 보장해 드린 후, 모든 시민과 함께 다시 공정하게 추첨에 참여하여 순환하는 체계를 만들고자 함입니다.
체육시설 증설 예정인데, 추첨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이용하지 못하는 장기 대기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이기도 하며, 신규 개장 예정인 국민체육센터의 추첨제 운영과 맞추어 과천의 공공체육시설은 어느 시설이라도 공정하게 이용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든 체육 프로그램에 추첨제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추첨제는 경합프로그램에 대한 제도로 신청 인원이 정원 미달일 경우에는 추첨 없이 등록하게 됩니다. *경합프로그램 기준: 신청인원이 모집 정원보다 1명이상 초과시
이는 절대 기존회원에 대한 배척이 아니라, 공정한 이용기회 제공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며, 기존 회원, 신규 회원 모두 동등하고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한 제도입니다.
오랫동안 우리 수영장을 아껴주신 회원님의 애정과 기여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수영부장 (500-1330)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