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화, 목 오후 4시에 수영 개인강습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수영 후 샤워장에 갔는데 샤워하고자 하는 자리에 작은 검은색 파우치가 있었습니다. '앞에 샤워한 사람이 두고 갔나보다' 하고 저희 아이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어떤 엄마가 자기 딸아이를 데리고 와서 제게 말하기를 "자기가 아이 샤워를 위해 선점한 자리이니 비켜달라" 고 하더군요. 샤워장 이용에 그런게 있냐고 되물으니 그 엄마가 주변 3-4군데 샤워하는 아이들을 가리키면서 "저 아이들도 다 그렇게 하고 있어서 저도 그렇게 하는 거에요."라며, <자기 자리이니 비켜달라>고 했습니다. 수영하고 피곤해서 빨리 샤워하기를 기다리는 딸 생각에 시시비비를 논하지 않고 다른 자리로 옮겨서 샤워를 시켰습니다. 마침 옆에 지나가시는 개인 강습해주시는 선생님이 보여서 샤워도구로 자리를 선점하는 일이 여기서 합법이냐 물으니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저 쪽에 있는 엄마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으니 알려주시면 고맙겠다고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그 엄마에게 가셔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만 샤워실 자리 선점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에 대한 수영장 내의 합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몇 글자 올렸습니다. <<수영장 여자 샤워실에 샤워도구로 자리를 선점하는 일을 금하는 안내문>>을 빨리 부착해주세요. 이번 주말에 빨리 조치가 되어서 다음 주부터는 이런 매너없는 일을 다시는 겪지 않게 해주시기를 꼭꼭 부탁드립니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저희 공사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샤워장 입구에 안내 게시물을 부착하도록 하고,
탈의실 근무자와 각반 담당선생님들께도 공지하여
물건등으로 자리를 선점하지 않도록 안내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수영장(500-1303~9), 수영장 안내데스크(500-1302)로 문의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