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유아체능단에 졸업시키고 셋째 아이의 졸업을 앞둔 7세 단원 엄마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1월16일) 참관수업을 통해 부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 동안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첫째 수영 시간, 물속에서 숨을 참기도 어려워 하고 발차기 힘도 부족해 하던 아이가 김혜경 선생님의 칭찬과 응원으로 씩씩하게 팔을 돌리고 온 힘을 다해 끝까지 완주해 내는 모습을 보며 아이를 세상을 향해 힘껏 한 발짝 내보내는 마음이었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배워야 하는 참된 교육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둘째 양수진 선생님과 함께 하는 생각놀이 시간! 또박또박 자기 소개하는 것부터, 감동적인 부모님 소개, 그리고 아이들이 늘 낯설어 하는 과학 수업 등 참 많이 준비하셨구나! 3월이면 초등학교를 입학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 시켰구나! 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감사함을 넘어 가슴 먹먹한 감동의 시간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키우는 게 아니라 자라는 것이라지요. 선생님들의 이런 사랑을 받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서도 잘 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잘 자랄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커졌습니다. 우리 양수진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셋째 김혜경 선생님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와 튼튼놀이 시간! 세 아이를 체능단에 보낸 6년 동안 김혜경 선생님의 변함 없는 열정을 또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영 수업 후 아이들도 선생님도 지칠만도 한데 전래놀이 특유의 몸짓과 흥으로 끊임없이 아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비롯해 지켜보던 부모님들이 모두 놀랬습니다. 선생님의 그런 열정과 지치지 않는 긍정의 에너지를 우리 아이들도 배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학년이 되는 우리 큰 아이가 그럽니다. 훗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함께 할 날이 오면 유아체능단 전래놀이때 배운 우리의 전통악기 장구를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누구나 장구를 소개 할 수는 있지만 유아체능단에서 친구들과 장구를 배우며 함께 했던 그 감동을 경험하지 않고는 전할 수가 없겠지요. 유아체능단의 대단한 힘을 또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튼튼놀이 수업은 보내보신 부모님들은 더 공감 하실 겁니다. 다른 유치원에서 체육대회나 특별 부모 참여 수업때나 보여주는 수업을 저희 체능단 아이들은 2년을 매주 진행이 되니 정말 몸이 건강해지지 않을 수가 없고 씩씩해 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모든 아이들이 유아체능단에서 배운 의지와 긍적적 힘을 바탕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래봅니다. 결코 싸지 않는 교육비를 지불하며 세 아이를 유아체능단에 보냈습니다. 훌륭하신 선생님들 사이에서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모습을 보며 단 한번도 교육비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세 아이들에게 부모가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아쉬움은 선생님들의 고용불안정으로 인한 학부모로서의 불안감이 늘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 만큼은 과천도시공사 사장님께 꼭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유아체능단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과 졸업한 아이들에게는 20년이 훌쩍 넘은 과천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랬듯이 졸업 후에도 늘 그리워하는 곳이고 자랑인 유아체능단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인생의 선물이고 삶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