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뱃살 좀 빼야지"하는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이끌려 간 관문 체육공원에서, 노르딕워킹 강습을 한다는 현수막을 
보았고, 다음날 바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걸음걸이와 틀어진 자세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걸을 때 내 몸이 받는 하중을 줄여주는 스틱 사용법을 유쾌하고 꼼꼼하게 알려주는 강사님 덕분에 즐겁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노르딕워킹 과정을 마치고 네팔에 갈 기회가 생겼고, 내친김에 히말라야에 있는 안나푸르나에 다녀왔습니다. 
제 나이 60에 감히 마음도 먹지 못했던 히말라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몸의 어느 곳 하나,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노르딕워킹 덕분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 내내 제 몸의 일부가 되어 준 스틱은 이제 제 인생에서 뗄 수 없는 보물이 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이 스틱이, 더 나이 먹은 이후의 나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여겨 시작한 노르딕 워킹은, 제 인생에 
히말라야트래킹이라는 가슴 벅찬 감동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과천 도시공사의 장소희 팀장님과, 정영자 롱롱코치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