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가 토요일 티볼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를 데려다주고 늘 그 앞 벤치에 앉아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처음 겪는 일은 아닌데, 오늘은 너무도 대 놓고 네트를 설치하시기에 제가 들어가서 "아직 수업 시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들어가서 준비하시는 건 너무 하신 거 아닌가요?" 했더니, 아이들이 저 쪽에 앉아 있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며 그냥 들어가시고 심지어 배드민턴을 치시더라고요. 저희가 내는 수강료에는 강습료 외에 시설 사용료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 프로그램 종료 시간은 2시 20분이고, 다음 성인 배드민턴은 2시 30분 시작입니다. 10분이라는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2시 10분 정도만 되면 어른들 불쑥불쑥 배드민턴 들고 들어가는 것도 문제인데, 대 놓고 네트를 설치하시다니, 그럴 바에는 시설 사용료를 2시 20분부터 책정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오늘 문제 제기했는데, 거기 계시는 배드민턴 하시는 분들 아무도 신경 안 쓰시고 (저는 무시라고 느꼈지만, 그건 제 감정이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배드민턴 치시기에 데스크에 말씀드렸더니, 월요일에 강사님들 모이시면 거기서 얘기를 나누시겠다고 하셨습니다만, 공식적으로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수업 특성 상 부모님들 거의 안 오시고, 저도 강습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습니다. 만약 학부모들이 진을 치고 있는 수업이었다면, 만약 사설 학원에서 그런 식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공공 시설인만큼 서로 존중해야 하고, 서로의 시간과 공간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는지 과천 시민으로서, 또 학부모로서 듣고 싶습니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저희 공사 체육시설 운영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100% 공감합니다.
담당 강사께 티볼 강습 종료 전 네트를 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공지하고 지속적으로 살피도록 전달하였습니다.
기타 건의사항이나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02-500-1340(여가체육 팀장)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