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 시절 과천에서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10년 넘게 과천에서 육아를 하며 살고 있는 찐 과천시민입니다. 과천에 살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과천 시민회관은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인데 몇몇 너그럽지 못한 소수의 어른들 때문에 7시 마스터반을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이 불안에 떨며 수영을 다니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 달 전 그 어른 한 명이 아이들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혼자 오해해서 저희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공포감을 조성하여 소리를 지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저는 저희 아이를 그 어른과 마주치게 하고 싶지 않아 고민 끝에 7시 마스터반을 억지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ㅠ_ㅠ 그런데 그 사람은 아직도 남아있는 아이들을 저격하여 7시 어린이 마스터반을 없애라는 아주 이기적인 민원을 계속 넣는다는 얘기를 듣고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모두가 다같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에! 여자 탈의실에선 없는 일이! 왜!! 남자 탈의실! 남자아이들에게만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과천도시공사 타이틀을 달고 외부에서 과천을 알리며 메달을 따며, 열심히 체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응원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그저 아이들이 싫다고 이기적으로 구는 꼴은 더 이상 참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산률이 줄어들어 걱정이라며 여러 가지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마당에 그래도 아이들 키우기 좋다고 자랑할만한 과천에서 한 사람 때문에 몇 달을 이 일로 신경 쓰고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더 이상 참고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7시 어린이 마스터반을 없애겠다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면 절대 지지 않고 민원을 매일 올릴 생각입니다. 7시 어린이 마스터반을 없앤다는 안건을 전면취소 해주시길 바랍니다.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영부 부장 이혜 선입니다.
먼저 시민회관 수영장 이용에 불편과 실망을드려 죄송합니다.
과천시민회관 수영장은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공체육시설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성인들 모두 회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기준과 원칙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영장 이용에 서로 불편함 없이 공익성과 공공성의 기준으로 운영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수영장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500-1330(수영장 이혜선부장)으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