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반 남자 샤워실에서 몇년간 유심히 지켜본결과 입수전에 비누칠하는 사람이 극히 적습니다. 심지어 용변을 보고도 물로 쓱 씻고 들어가더군요...아무리 곳곳에 써붙여놓고 강사분들이 얘기해도 바뀌지 않는 것은 본질적으로 낮은 시민의식의 문제입니다. 샤워용품을 꺼내쓰기 귀찮다던지 등등.. 이를 해결하기위해 고체 비누를 비치해두는것은 아주 좋은 대안으로 생각해왔습니다. 타도시 공공시설로 원정수영을 가보면 저가의 알뜨랑 연두색비누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아래 답변하신 불가 이유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않습니다. 과거 액체비누를 없앤거도 안전상의 문제보다는 예산절감을 위해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샤워장내 고체비누 비치는 이용인원이 많아 공용물품 사용에 대한 위생문제와 바닥에 떨어져 미끄러움, 청결 등 안전관련 문제로 비치하기 어렵다는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 이게 진짜 문제라면 다른 공공수영장들은 어째서 비치중인것일까요? 또한 주민센터 화장실이나 시민회관 화장실에도 고체나 액체비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곳들은 위생상의 문제가 없는것일까요? 관내 다른 공공시설들과 타 공공수영장들을 한번 조사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불가 사유로 기재하신 위생과 안전상의 이유로 비누배치가 불가하다는 내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않아서 글남깁니다. 비누로 인한 감염이나 미끄러짐 사고라도 발생한 적이 있었을까요?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영부 이혜선부장입니다.
먼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문의 주신 샤워장내 고체 비누 비치 관련 답볍 드리겠습니다.
샤워장은 맨발로 이동하며 미끄러져 넘어지는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매우 요구됩니다.
샤워장내 안전사고 발생 주요 원인 역시 바닥의 비눗물 등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였습니다.
시민회관 수영장은 시간대별 이용인원도 많지만, 유아, 어린이, 어르신들의 이용도 많아 가장 염려하는 부분입니다.
손 씻는 용도의 화장실 비누와 다르게 샤워장 비누는 전신에 사용하게 돼서
개인위생, 청결,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인근 지역 5개 공공기관 수영장 조사 결과 위와 같은 사유로 샤워장내 공용 비누는 비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입수 전 비누샤워 관련해 수영장을 이용하시는 회원들께 좀더 효과적인 홍보 방법을 마련해 적극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수영부 이혜선부장(02-500-1330)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