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원동 공원마을 6길 주민입니다. 벚꽃이 피는 무렵에도 종종 그러했는데, 유난히 서울대공원에 행사가 많은 근 한 달 동안 주말마다 공영주차장 내·외부를 가릴 것 없이 인근 주민이 아닌 차량의 주차가 부쩍 늘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소문을 들은 건지 어린이집이 운영하지 않는 주말에는 유독 많은 차량들이 어린이집 입구까지 틀어막으며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골목도 하나뿐인 공원마을 6길 언덕 입구까지도, 입주민들이 주차를 해야 하는 건물 앞 공간까지도 무단으로 주차를 해댑니다. 테마파크 이벤트나 공연이 끝난 밤 11시가 되어서야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집 앞까지 몰려와서 차를 빼내는 무리들을 지난 주말에도 두 팀이나 목격했는데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진짜 입주민인 저희 윗집은 집 앞에 주차를 하지 못하였다 합니다. 이런 외부 차량들 때문에 주말 밤만 되면 고통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지난주에는 불법 주차를 신고하려고 어플에 등록까지 해 보았으나 '주말/공휴일은 18시까지만 적발'이라는 사유로 신고 자체가 불가능하더군요. 이런 상황을 도시공사는 확실히 인지하여 조속한 해결을 해 주시길 건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과천도시공사 시설관리처 주차관리부장 장영수입니다.
먼저, 공원마을 6길 인근에 거주하시며 서울대공원 행사 기간 중 외부 차량의 무분별한 진입과 주차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계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말씀 주신 공영주차장은 현재 불특정 다수가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특히 주말과 공휴일, 서울대공원 행사 시기에는 외부 차량이 다수 유입되면서 어린이집 입구나 인근 주택가 등까지 차량이 진입하여 주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님께서 주말·공휴일 저녁 시간대에 관련 앱을 통해 주차 민원을 신고하시려 했으나, 해당 시간대는 관할 행정기관의 단속이 어려운 시간대로 확인되어 신고 접수가 원활하지 않으셨던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다음과 같은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
1. 주차장 이용 안내 및 무단 주차 계도 강화
주차장 인근에 차량 질서 유지를 위한 현수막 및 이용 안내문을 추가로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주민 여러분의 불편 사항을 과천시에 전달하여 불법 주정차 단속이 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습니다.
다만, 단속 시 외부 차량과 함께 입주민 주차 차량 모두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과천시와 협의하여 거주자 차량에 대한 배려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2. 무인정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유료화 추진
현재 과천시 교통과에서는 해당 공영주차장에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하여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료화가 시행되면 외부 차량의 장기 주차 및 무단 주차 유입이 줄어들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과천시와 협력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귀중한 의견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추가 문의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과천도시공사 주차관리부(☎ 02-500-1150)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